장마의 날씨라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
아니나 다를까 밤새 빗소리가 심하게 들렸다.
다행히도 날씨의 요정이 이번 여행길을 응원해 주는지 아침에 약간 흩부리다가 덥지도 않게 딱 좋은 날씨를 선물 받았다.
오늘의 일정은 성산일출봉, 섭지코지, 비자림 코스로 준비하였다.
오늘 점심은 어디서 먹을지 아직 안 정하기도 했고, 움직이는 경로상 특별한 맛집도 못 찾았고,
성산 일출봉 근처에는 갈치를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곳이 많다고 해서 아침부터 식사를 거하게 했다.
한라산의 백록담에도 그렇듯이 안으로는 들어가 볼 수가 없다.
밤 사이 비가 와서 바닥에 비자림 잔 가지들이 많이 있었는데 해설사 분이 주워서 냄새 맡아보라고 주셨다.
보통의 나무들의 냄새와 다른 조금 특별한 향이 느껴졌다.
해설사 분 설명에 따르면 비자림이 위치한 곳의 땅의 기온등의 조건이 조금 특별해서 여기가 비자림 군락지가 조성되었다고 한다.
올 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되어서 제주로 가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.
첫날 오설록에서 비가 약간 흩날리기는 했지만
그 이후로의 일정부터는 돌아다니기에는 딱 좋을 정도로 흐려서, 그래서 조금 덜 더워서 좋았던거 같다.
그리고 이튿날 성산 일출봉에 올라서 해설사 분의 성산 일출봉의 탄생 신화와도 같은 설명도 듣고
비자림에서도 시간이 잘 맞아서 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을 하면서 알찬 1박 2일의 시간이었다.
비행기로만 올 수 있어서 쉽게 찾을수 없는 제주이지만
이번 여행은 좋은 날씨와 함께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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